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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덕에서 파티셰, MD까지
커리어의 익힘 정도가 이븐한

빵, 디저트 MD 김연수

ISFJ 미쿡 유학파 Bouchon Bakery, NewYork 파티셰 7년, 디저트MD 3년 취미 야간 베이킹 애니멀 애호가

MD 토크

왜 클래식이죠?

언제부턴가 빵은 트렌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카테고리가 됐어요. 매 시즌마다 빵켓팅을 부르는 핫한 빵들이 새로 등장하고 있구요. 하지만 매일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빵은 새로 유행하는 핫한 빵보다는 예전부터 익숙한 기본 빵들이죠.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의 고객님들께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받는 빵, 기본 중의 기본, ‘클래식’입니다.

‘클래식 Pick' 5종 상품은 어떻게 결정하신건가요??

너무나 더웠던 지난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서울에 있는 베이커리, 백화점, 편의점 등 빵을 파는 곳은 샅샅이 모두 다 찾아다녔어요. 거기서 파는 빵들을 리스트업하고 먹어보고, 고객들의 구매행태를 관찰했죠. 빵 시장과 관련된 각종 통계나 논문들도 찾아 봤구요. 일본의 경우를 알고 싶어 ‘일본 현지 빵 대백과’라는 책도 구해 읽어보고 일본 편의점 빵들도 공수해 와서 먹어봤어요. 그 결과,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확신의 클래식 Pick 5종을 선정했어요.

언제부터 그렇게 빵을 좋아하셨어요?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구요. 엄마가 일반인 요리 경연 대회에서 수상하실 정도로 음식 솜씨가 뛰어나셔서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어요. 미국 대학의 조리영양학과에 진학했는데 기숙사 룸메이트가 엄청난 빵, 디저트 덕후였죠. 옆에서 같이 먹다 보니 덩달아 좋아졌고 그래서 빵, 디저트 관련 수업을 점점 더 많이 듣게 됐어요. 룸메의 덕심이 저의 인생 경로를 바꿔준 셈이죠. 특히 저의 첫 직장,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스타를 7개 받은 미국 최고의 셰프 토마스 켈러의 베이커리, Bouchon Bakery에서의 경험은 저를 빵과 디저트의 끝없는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리게 했어요.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빵상!”

간식의 자리를 뛰어넘어, 이제는 당당히 주식의 자리에 올라선 빵

처음으로 빵 TMI

• ‘처음으로 빵’을 먹어본 우리나라 사람은
  1720년 북경에 연행사로 갔던 이이명, 이기지
• ‘처음으로 빵’을 먹어본 감상은
  “부드럽고 달았으며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았으니 참으로 기이한 맛이었다.”
• ‘처음으로 빵’이 우리 나라에 등장한 것은
  19세기말 언젠가비밀리에 입국한 선교사들이
  숯불을 피워 빵을 구워 먹었다는 카더라 통신
• ‘처음으로 빵’을 만들어 판 것은
  1884년 러시아 공사의 처제 손택이 만든
  정동 구락부에서
• ‘처음으로 빵’이 불린 이름은
  중국식 명칭 ‘면포’
• ‘처음으로 빵’집이 우리나라에 생긴 것은
  1945년 군산 이성당
• ‘처음으로 빵’집이 서울에 생긴 것은
  1946년 태극당

기본 빵 중의 기본 빵!
근데 이제 기본을 뛰어넘는 맛을 곁들인
클래식 Pick!

리치 슈크림빵

붕어빵에도 침투해버린 필링계 최강자 슈크림!
처음 먹었던 감동 그대로,
꾸덕하고 진한 맛의 정통 슈크림빵.

소프트 버터빵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먹던 추억 소환템!
우유향 물씬 풍기는 도톰한 식빵사이에
정통 클래식 버터 크림이 듬뿍.

리치 땅콩크림빵

고소한 땅콩버터냐 달콤한 크림이냐
고민 고민하지마~
땅콩버터와 크림, 밸런스의 익힘 정도가 이븐해요!

소프트 대파모닝롤

매일 아침 굿모닝~~~ 굿모닝에는 모닝롤~
대파 맛 킥을 더해 오늘 모닝 먹어도
내일 모닝 또 먹고 싶은 맛.

소프트 치즈모찌빵

먹다 보면 시간 순삭 1인 1빵 필수빵!
말랑쫀득 찹쌀떡 같은 빵을 가득 채운
풍부한 맛과 향의 크림치즈.